원로 지성인의 서재, 도서관에서 감상해요
故 김영희 대기자 장서 1400여 권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분야 전문가 故 김영희 대기자가 후학들을 위해 장서를 기증했습니다. 80%가 국립중앙도서관 미소장 자료라는 놀라운 소식인데요, 어떤 책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월 故 김영희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의 유족으로부터 장서 1,409책(점)을 기증받았습니다.
故 김영희 대기자는 1963년 존 F.케네디 대통령 암살 특종 보도 이후 워싱턴 특파원, 외신부장, 국제문제 대기자를 역임하는 등 2019년 9월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다 올해 1월 15일에 작고했습니다.
철학서부터 역사서까지 폭넓은 양서로 구성
고인은 생전에 자신의 장서를 후학들이 유용하게 쓰길 바란다고 주변에 밝혀왔다고 합니다.
기증자료의 89%가량은 외국도서로, 종류는 리하르트 빌헬름(Richard Wilhelm)의 ‘Confucius and Confucianism’ (1931) 철학서부터 일제 침략, 한국전쟁 등 한국과 관련된 해외 인사들의 역사관을 담은 책들까지 다양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기증자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故 김영희 대기자의 기증자료 중 80%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없는 미소장 자료로 도서관의 장서 확충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고인의 유지를 받아 해당 서적을 신속하게 정리•제공하여 국민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후대에 전승해야 할 소중한 자료,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해주세요
국립중앙도서관은 1965년 납본법 시행 이전의 미소장 자료 확충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기증을 받고, 관련 연구기관 및 소외지역 도서관 등에 재기증을 하고 있어요.
기증 및 재기증 신청 방법
1. 국립중앙도서관 책다모아 누리집(https://www.nl.go.kr/NL/contents/N30401010000.do)
2. 전화 (02-590-0756)
3. 이메일 (donation@mail.nl.go.kr)
이 자료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수집과에 문의하세요.
문의 : 02-590-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