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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깨우다
선사시대의 인간은 바위, 점토판 같은 기록 매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인류는 기록 매체를 통해 정교한 언어와 문자 체계를 발전시켰다. 자신의 기억을 두뇌 외부에 저장할 방법을 찾음으로써 기억의 부담에서 벗어나 생각의 자유를 얻은 것이다. 비로소 인류는 창조 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명 형성에 매진할 수 있었다.
점토판/무구정광대다라니경
기록 매체에서 태어난 문자들
문자 발달사의 중심에는 문자의 성장에 영향을 준 기록 매체가 존재한다. 그림문자는 점차 단순해지고 사물과의 유사성이 약해지면서 획이 간략해져 상형 문자(象形文字), 설형 문자(楔形文字)로 발전하였다. 특별히 고대 문자가 쓰인 갑골, 점토판 등과 같은 기록 매체를 만나볼 수 있다.
종이와 인쇄술의 발달, 지식 정보의 대중화 시대를 열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문자를 기록할 기록 매체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났다. 나무, 대나무, 뼈와 같은 자연 자원을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글자를 쓰기가 어렵고 실용적이지 않았다. 기록 매체는 파피루스, 양피지 등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이후 탄생한 종이와 인쇄술의 발전은 지식 확산과 정보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화를 만든 기록 매체와 기록물들
문화를 만든 기록 매체와 기록물들 통일 신라 시대 때 만들어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현존하는 목판 인쇄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인정하는 인쇄 강국으로 이끌어 주었다. 신라, 고려, 조선에 걸쳐 목판, 금속 활자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탄생한 다양한 서적은 곧 민족 문화를 이끌기 시작한다. 문화를 만들어나간 우리나라 고서(古書)와 나라의 개화에 크게 이바지한 근대 기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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