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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우리가 사는 지구도 우주고, 우리도 우주의 일부다. 우주는 너무 커서 볼 수도 없고 만져볼 수도 없다. 그러한 우주를 만진다는 건 어떠한 기분일까. 겉표지에서 느껴지는 아름답고 몽환적인 우주의 느낌에 취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미시세계(원자)와 거시세계(우주)로 이루어진 물질세계를 설명하는 물리학을 만나게 된다. 물리학이라고 하면 읽기도 어려운 수많은 공식, 법칙, 원리들로 가득하고 지금 나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데, 알게 모르게 이미 물리학의 한 축을 이루는 삶을 살아오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멀게만 느껴지는 물리학 이야기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삶과 우주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담긴 시(詩)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아득히 멀게만 보이는 우주가 독자들에게 더 친근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오기를, 우주를 만지고 놀면서 우리의 인생이 더 풍요롭고 즐거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우주나 물리학이라고 하면 고개부터 내젓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우주를 만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한결 가깝게 우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