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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상 수상작아동문학사의 시대적 경향과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아동문학상 수상작품을 소개합니다

한국의 아동문학상 수상작

 

우리 아동문학의 역사에는 수많은 문학상이 있었다. 해마다 주목할 만한 작품들로 선정되어 온 여러 아동문학상 수상작들은 아동문학의 시대적 경향과 주요 작가들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목록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작고 문인의 이름을 내건 문학상들을 중심으로 특히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두루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모아 보았다. 작고 문인과 유족의 뜻을 기려서 세워졌고 현재까지 운영되는 문학상을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1차 아카이빙은 전체 아동문학상과 그 목록 중 일부분을 담고 있다. 향후 다양한 한국의 아동문학상 및 수상작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각 작품의 문학적 성취에 대한 해석은 당대의 비평과 연구를 참조하고자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목록을 집필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동문학 비평자가 바라보는 시선의 한계 속에 있음을 밝힌다.

 

[컨텐츠 소개]

마해송 문학상

마해송문학상은 작가 마해송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문학과지성사’에서 2004년에 제정하고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학상이다. 역량 있는 아동문학 작가들을 발굴하고 격려하여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만들었다. 마해송은 18세의 나이로 한국 최초의 창작 동화인 <바위나리와 아기별>을 발표, 일제 강점기의 암울하고 폐쇄적인 상황에서 자유와 평등의 상상력을 보여주어 한국 창작 동화의 효시로 평가받는 작가이다. 그는 독립정신을 비유한 <토끼와 원숭이>, 민족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떡배 단배> 등 시대정신을 동화 속에 녹여낸 작품으로 아동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해마다 응모된 장편 동화 및 단편집 중에 뛰어난 아동문학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며 매년 12월에 수상작을 발표하고 이듬해 5월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상금 1,000만원(선인세)과 상패를 수여하며 수상자에게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참관 및 유럽문화기행 특전을 부여한다. 당선된 작품은 책으로 출간한다.

 

박홍근 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은 1989년 박홍근 작가가 자신의 고희 때 119인 합동문집 『두고 온 고향 바다』 엮어 내면서 발의하여 1990년에 직접 제정한 문학상이다. 동요 ‘나뭇잎배’를 비롯해 실향의 아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낸 아동문학 작품을 남겼던 박홍근 선생은 생전에 자신의 문학상을 제정하는 일에 대해서 어색하지 않겠느냐는 주변의 이야기에 "우리 부부에게는 자녀도 없고 후사를 맡길 일가도 없다. 우리가 모은 조그만 재산이 얼마나 남을지 몰라도 모두 우리 아동문학에 도움이 되도록 쓰고 싶다. 내 사후에 아내가 내 뜻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라고 뜻을 밝혔다. 2006년 작가가 타계하면서 6년간 중지되었던 박홍근아동문학상은 2011년에 다시 이어진다. 그의 유지에 따라 부인 김미사 선생은 전 재산을 '박홍근 아동문학상' 운영기금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탁했다. 현재 가톨릭출판사가 주관, 운영하고 있다. 동시, 동화, 동극, 아동문학평론을 모두 대상으로 하며 한 해동안 발표된 작품 가운데 뛰어난 한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시상식은 매년 11월 11일에 열린다.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명의 상패를 받는다.

 

방정환 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은 소파 방정환의 문학정신을 이어받아 이를 선양하고 문학사적 가치와 문학성이 뛰어난 아동문학 작가를 발굴하기 위하여 1991년에 제정된 상이다. 평생을 통하여 아동문학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에 힘쓴 방정환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경희대학교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와 아동문학평론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미 활동하고 있는 아동문학 분야의 작가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며 매년 5월에 동시·동화·평론 등의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2009년에는 운영의 어려움으로 존폐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

 

소천 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은 1930년대 이후 30여 년 동안 오직 아동문학에만 전념하여 이 땅에 아동문학의 꽃을 피게 한 강소천 선생의 업적은 기리기 위해서 제정된 문학상이다. 약칭 소천문학상이라 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던 강소천 선생의 높은 뜻과 공적을 새기는 한편 그가 염원하던 이 나라 아동문학의 발전을 위해 강소천 선생의 2주기를 맞이하는 1965년에 제정되었다. 한국에서 당해 연도에 발표된 아동문학 작품 가운데 우수한 작가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추천 기준일(매년 2월 1일) 이전 1년 동안에 발표된 아동문학 작품(동요, 동시, 동화, 소년소설, 동극, 아동문학평론 초판본)이나 작품집 중에서 추천위원들이 추천한 작품을 수상대상으로 하며 등단 10년 이상의 작가를 원칙으로 한다. 본상에는 상금 800만원과 상패, 신인상에는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매년 5월 초순에 시상식이 열린다. 당선된 작품은 책으로 출간하며 저작권료는 별도로 지급한다. 소천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윤석중 문학상

윤석중문학상은 윤석중 선생의 문학정신과 어린이 애호 정신을 기리고 유능한 아동문학 작가에 대한 시상을 목적으로 한다. 윤석중 선생은 동요의 창작과 보급에 일생을 바쳐 ‘한국 동요의 아버지’로 불린다. 1924년 소용수, 이원수 등과 동인지 『굴렁쇠』를 발간하며 일찍부터 소년문예운동을 일으켰으며 1956년 1월 3일 조풍연, 피천득, 어효선, 홍웅선 등과 새싹회를 창립하여 어린이문화운동에 앞장섰다.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이 문학상은 2005년 5월에 제정되었다. 국내 아동문학 작가와 해외에서 한글로 아동문학 활동을 하는 작가가 대상이며 등단 연도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시, 소설, 희곡, 평론 등 아동문학의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원칙적으로 심사일로부터 2년 이내에 출간된 작품으로 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사단법인 새싹회가 주관, 운영한다.

 

이주홍 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은 인간성 회복과 인간 존중의 정신을 자신의 문학에 담았던 향파(向破) 이주홍(李周洪)의 문학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주홍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한다는 취지 아래 1981년 제정되었다. 2001년까지는 매년 발표된 작품 가운데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인 아동문학 작품 1편을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그러다가 2002년에 이주홍문학재단이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 교육청의 후원으로 제1회 이주홍 문학제를 개최하면서 아동문학, 일반문학, 연구부문으로 시상 분야가 확대되고 운영도 개편되었다. 이주홍 문학제의 중요한 행사로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5월에 이주홍 문학관 향파 문학당에서 이주홍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 분야는 아동문학 분야의 이주홍아동문학상을 비롯하여 일반문학작품에 수여되는 이주홍 문학상, 이주홍 작품 관련 연구물에 수여되는 이주홍 연구상이 있다. 2011년 이주홍 문학제에서 이주홍 문학 축전으로 개칭하였다. 각 부문별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창원 아동문학상

창원아동문학상은 2011년에 시작된 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의 출발과 함께 제정되었다. 이 축전은 창원시가 아동 문학 수도를 선포하면서 격년제로 개최하는 아동 문학 전문 축제로 창원시는 한민족이 가장 널리 부르는 동요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라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활용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상상력을 제공하여 그들을 창조적 인재로 육성하고자 이 축전을 시작하였다. 창원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계의 참신한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역량 있는 기성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9년부터는 동화와 그림책, 동시와 평론의 2개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고 있으며 응모 자격은 등단 15년 이내의 시인, 평론가, 작가이다. 최근 2년 이내에 출간된 아동문학 작품을 작가 본인 신청이나 추천으로 응모할 수 있다. 창원시가 주관하며 응모한 작품 중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부문별 작가 1인, 총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총 2,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한다.

 

권정생 문학상

권정생문학상은 작가 권정생의 삶과 문학의 정신을 잇는 작가와 작품을 찾아 격려하고, 선생의 숭고한 뜻이 더 풍성한 울림으로 번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상이다. 가장 낮은 곳을 따스하게 품었던 권정생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맑고 투명하게 민중적 삶을 살고자 했던 고인의 실천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2010년 권정생 선생의 귀천 3주기를 맞아 제정되었다. 재단법인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운영한다. 수상 연도의 전 2년 동안 발표된 작품 중에 권정생 선생의 정신과 부합하는 문학적, 사회적 실천이 작품에 뒤따르는 작가에게 수여한다. 1회부터 9회까지는 ‘권정생 창작기금(상금 700만원과 상패)’으로 운영되었으며, 2018년 운영규정 개정을 거쳐 10회인 2019년부터는 ‘권정생 문학상(상금 1,000만원과 상패)’으로 명칭을 바꾸고 동화, 동시, 청소년소설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권정생 선생의 추모 행사가 있는 5월에 열린다.

 

정채봉 문학상

정채봉문학상은 정채봉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제자들을 주축으로 한 ‘정채봉 선생 10주기 추모위원회’가 발의하여 2011년에 제정한 상으로 ‘정채봉문학상 운영위원회’를 두고 여수MBC가 진행을 주관한다. 정채봉 선생은 현대 물질만능시대의 청소년은 물론 어른이 읽는 동화로 삶의 희망을 노래한 동화작가이며 단편동화의 미학을 개척한 것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문학상은 정채봉 선생의 업적을 기려 단편동화의 발전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한 해 동안 국내 문예지에 발표된 창작 중.단편 동화 중에서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과 응모작을 대상으로 하여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상금은 1,000만 원과 상패이며 정채봉 선생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평생 몸담았던 샘터출판사가 당해 대상 작품을 포함한 수상작가의 작품집을 발간해오고 있다. 해마다 10월에 정채봉 동화잔치와 함께 작가의 고향인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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