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도서관  

 

  네덜란드의 문화사학자 요한 호이징가(Johan Huizinga)는 일찍이 “인간은 생각하는 인간인 동시에 놀이하는 인간이었다”고 규정하면서, 놀이하는 유희적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 ‘호모 루덴스(Homo Ludens)’란 개념을 제창했다. 그는 놀이는 문화의 한 부분이라는 종전의 일반적 개념을 뒤엎어 놀이에서 문화가 탄생되었다는 이론을 내세우고, 사람들은 점점 즐거운 여가 생활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어 결국 놀이가 미래의 모습을 바꿀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대표적인 놀이를 꼽으라면 게임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뜬금없이 하는 말이 절대 아니다. <2006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여가 활용에서 ‘컴퓨터게임(13.1%)’은 ‘TV 보기(16.7%)’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그밖에 ‘인터넷하기(10.8%)’나 ‘PC방 가기(2.6%)’가 사실상 인터넷 게임이 목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게임이 가장 대표적인 놀이라는 진술은 결코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도서관들의 게임 활용 실태를 살펴보려고 한다. 만에 하나, 도서관과 게임이 도대체 무슨 관계냐고 의문을 품는 분이 있다면 자신의 상상력 부재를 탓하셔야 한다.

  도서관의 게임은 갑자기 등장한 주제가 아니지만 올해 미국 도서관계에서 새롭게 부각된 이슈 중의 하나였다. 이를 반증하는 사례는 게임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풍성했다는 점이다. 미국연구도서관협회(ACRL) 이용교육 분과(Instruction Section)가 1월에 ‘Gaming in Library Instruction’1)이라는 주제로 가진 토론회를 필두로, 4월에 개최된 제22차 Computers in Libraries 컨퍼런스2)에서는 ‘Gaming & Learning’ 세션이 개설되었으며, 7월에는 미국도서관협회(ALA)가 ‘Gaming, Learning, and Libraries Symposium(GLLS)’3)을 개최했다. 그리고 이 주제에 관심을 둔 많은 사서들은 ‘LibGaming’4)이라는 토론그룹에서 활발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게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여, 시라큐스대 문헌정보학과의 경우 도서관게임연구실5)을 개소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도서관 게임을 다룬 단행본만 벌써 3권이나 출간되었다.

  먼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별난(?) 일들을 구구절절 소개하는 까닭은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착안하는 데 유익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선진국의 도서관에서 하니까 우리도 그대로 따라 해 보자는 식의 단순한 발상은 지양해야 한다. 이를테면 한때 우리나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보드게임이 지금은 극소수만이 즐기는 놀이도구로 전락한 것은 그것이 본디 서양의 파티문화라는 특수한 토대를 바탕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외국의 도서관이 게임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 도서관에서도 그대로 통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다만 개인적으로는 도서관 이용 교육 도구로서 게임을 개발ㆍ활용한다면 제법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본다).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을 위한 게임

  도서관이 게임을 활용하는 방식은 도서관이 기존의 시중 게임을 서비스로 제공하거나 행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형태(Libraries Hosting Gaming Programs)와 도서관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게임을 직접 개발하여 제공하는 형태(Libraries Creating Games)로 구분할 수 있다. 오락소프트웨어협회(ESA)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게임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3세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 중 18세 이하는 31%에 불과하고 18세 이상 49세까지가 44%, 50세 이상도 무려 25%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간파한 공공, 대학, 학교 등 다양한 관종의 도서관에서 게임기와 게임팩을 갖추어 이용자들의 여가 문화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조지타운카운티 도서관의 카버스 베이(Carvers Bay) 분관은 2006년에 개관한 이후 인구의 2%만 대출회원으로 등록하는 등 저조한 이용률을 나타내자 고등학생들을 도서관 이용자로 유인하기 위해 Xbox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기를 구비하여 게임 센터를 설치했다.6) 몇 주가 지나지 않아 60여 명의 학생들이 게임 클럽에 가입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이던 대출회원은 1년 만에 13%로 증가했고 그 중 42.7%가 18세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한다.7)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도서관은 러닝커먼스(Learning Commons)8)에 XBox, 플레이 스테이션, 닌텐도 Wii 등의 콘솔을 설치하여 1회 신청 시 4시간 동안 게임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캐나다의 시몬 프레이저대 도서관에서는 아예 독립된 게임실(Games Room and Games Collection)9)을 마련하고 XBox, 플레이 스테이션, 닌텐도 Wii, 닌텐도 DS, PSP 등의 콘솔과 게임팩을 구비하였다. 일리노이대-어바나 샴페인 도서관도 게임자료실(Gaming collection)10)을 개관하여 학제 간 프로그램 및 학술 연구 지원, 학생들의 요구 반영 등의 광범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도서관은 토요일 밤에 Guitar Hero, DDR 등의 게임을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Game On @ the Undergrad’ 라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게임을 이벤트로 도입하는 사례는 비단 여기뿐만이 아니다. 조지아공과대 도서관은 별도의 게임 시설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정기적으로 ‘Library Game Nights’ 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토너먼트 예산을 치른 다음 도서관 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결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참여율과 호응도가 높은 것은 불문가지일 터. 도서관 관계자는 굳이 대학도서관에서 게임이라는 이벤트를 주관하는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이유로 설명한다.11) 첫째, 신입생들에게 도서관이라는 존재를 부각시키고, 둘째, 사서들과 직원들이 대학생들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알리고 싶으며, 셋째, 도서관이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사회적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제3의 공간임을 주지시키고, 넷째, 도서관 직원도 인간(real people)이니만큼 학생들과 친밀하게 다가가고 싶으며, 다섯째, 도서관과 전산직들 사이의 협조 체제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서이다.

  공공도서관들은 게임 이벤트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를 지역 사회의 주요한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고 있다. 블루밍턴 공공도서관과 루이스&클락 도서관은 각각 자관의 게임 대회를 ‘BNGamefest’12)와 ‘Gaming @ Your Library’13)라고 명명했으며, 윌메트 공공도서관은 게임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 제작법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14) 하지만 토너먼트 게임대회에 관한 한 앤아버 도서관을 능가할 곳은 드물 것이다. 이 공공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Super Smash, Pokémon Battle Revolution, Guitar Hero Ⅱ 등의 다양한 게임대회를 1개월마다 개최하고 있다.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엘리 네이버거(Eli Neiburger) 사서는 「Gamers…in the Library」라는 단행본을 올해 초에 발간하기도 했다.

  어떤 목적을 추구하든 간에, 이용자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도서관은 관종을 불문하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서버번 도서관의 제니 레빈(Jenny Levine) 사서가 「Library Technology Reports」의 제42권 제5호로 펴낸 ‘Gaming & Libraries : Intersection of Services’ 라는 간행물에 더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15) 저자에 따르면, 도서관이 게임을 제공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이용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게임 환경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게임을 도서관 자료로 수집ㆍ소장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에게 대출해 주는 곳도 있을까? 당연히 있다. 블루밍턴 공공도서관은 콘솔과 2개의 게임팩을 1주일간 대출해 주며, 오리건대 과학도서관에서는 대학 구성원에게 콘솔과 게임팩을 3일간 대출해 준다. 물론 이외에도 더 많은 도서관에서 게임기와 게임을 관외로 대출하고 있다.16)

  한편, 국내에서는 파주시중앙도서관 등의 일부 공공도서관과 경성대 도서관, 동서대 도서관, 부산정보대 도서관 등의 일부 대학도서관에서 디지털자료실 내에 소수의 게임기를 설치ㆍ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도서관의 경우 1999년에 개관한 한국게임산업진흥원17) 게임도서관에서 단행본, 정기간행물, 영상자료 등의 게임 관련 문헌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XBox, 플레이스테이션, 드림캐스트 등의 게임 시연시설과 보드게임 등의 실물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 교육을 위한 게임

  게임의 교육적 효과에 주목한 일부 도서관에서는 이를 도서관 이용 교육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Education+ Entertainment)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게임 자체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서관 이용법과 정보 리터러시가 체득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이들 게임을 해본 이용자들은 게임이 흥미로울 뿐더러 도서관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다고 증언한다.
 

- The Information Literacy Game
   http://library.uncg.edu/game/

  노스캐롤라이나대-그린스보로 도서관의 스코트 라이스(Scott Rice)와 에이미 해리스(Amy Harris)가 AJAX로 개발한 ‘The Information Literacy Game’은 웹 환경에서 구동되는 컴퓨터용 보드게임이다. 1명에서 4명까지 참가할 수 있는 주사위 게임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말판은 정보원 선택, 데이터베이스 검색 및 이용, 인용법 및 표절 예방, 와일드 카드의 네 가지 유형의 문제은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이동한 후 해당 말판이 제시하는 문제에 대해 정답을 골라야 한다.

  이 게임은 다른 도서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를 공개하고 있다. 각 도서관에서는 아이콘, 그림, 도서관명, 문제 유형 및 내용을 자관의 환경에 맞게 수정하여 웹사이트에 올린 후, 개발자에게 그 사실을 e-mail로 통보하면 된다. 현재 10여 곳의 대학도서관에서 이 게임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 Quarantined: Axl Wise and the Information Outbreak
   http://library.west.asu.edu/game/quarantined/login.cfm
   User name : Tammy, Password : Allgood

  애리조나주립대 플레처(Fletcher) 도서관의 비 갈레고스(Bee Gallegos)와 태미 올굿(Tammy Allgood) 등이 2006년 봄에 플래시로 개발한 ‘Quarantined: Axl Wise and the Information Outbreak’는 데이터베이스, 도서관 목록, 웹, 사서, 교수 등의 다양한 정보원을 선택ㆍ이용ㆍ평가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1인용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주로 퍼즐과 액션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정보 리터러시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게임 속의 대학 캠퍼스에서 창궐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임무를 갖는다. 바이러스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기 위해 플레이어는 게임 속의 다양한 캐릭터와 만나 정보를 얻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한편, 이 게임은 2005년 가을에 컴퓨터게임의 프로토타입을 위해 ‘Information Pursuit’라는 제목의 보드게임으로도 만들어져 재학생들의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18)


 

- Library Arcade
   
http://www.library.cmu.edu/Libraries/etc/index.html

  카네기-멜론대 도서관이 이 대학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센터(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의 기술력과 불 재단(Buhl Foundation)의 재정 지원을 받아 개발한 플래시 게임이다.

  학부생들을 이용 대상으로 설정한 ‘Within Range’와 ‘I'll Get It!’ 이라는 두 가지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Within  Range’는 LC 청구기호로 책을 서가에 정확하게 배열해야 하는 비교적 단순한 내용인 데 비해, ‘I'll Get It!’은 사서의 임무를 부여받아 이용자의 요구에 적합한 정보원을 선택하여 추천해 주어야 하는 조금은 복잡한 게임이다.
 

- HardPlay
   http://wcm2.ucalgary.ca/hardplay/

  캐나다 캘거리대 도서관의 제르미 클라이드(Jerremie Clyde)와 크리스 토마스(Chris Thomas)가 정보 리터러시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다. 1인칭 슈팅(FPS)게임으로 유명한 Half Life Ⅱ를 모델로 삼았다.

 

그 밖의 도서관 게임들

  애당초 도서관 이용 교육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도서관을 소재로 한 여러 가지 게임들을 온라인 게임, PC 게임, 오프라인 게임의 순서로 살펴본다.
 

- 도서관 게임 사이트(Library Game Site)
   http://my.dreamwiz.com/liferary/LGP/

  1999년 11월에 ‘도서관ㆍ문헌정보학 퀴즈’라는 MS-DOS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는 이학건 사서는 2001년 3월에 ‘도서관 게임 사이트’라는 국내 최초의 도서관 게임 사이트를 공개하였다. 그의 선구자적 안목이 돋보였던 이 사이트는 Word Search, Memory Test, Slide Puzzle, Quiz Game, Hidden Catch 등 다양한 방식의 게임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사이트 접근이 중단된 상황이다.
 

- Quia Library Skills Games and Review
   http://library.stjosephsea.org/quia.htm

  세인트 조셉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이용 교육에 도움이 되는 각종 온라인 게임 특히, Quia의 도서관 관련 게임을 링크로 제공하고 있다.
 

- 루시의 도서관 게임
   http://kidsdata.yahoo.co.kr/play/gameconcert/lucy_game.swf

  좌우 방향키를 조작하여 떨어지는 책을 박스에 받는 유아용 플래시 게임이다. 씨앗키즈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현재 야후코리아의 꾸러기를 통해 제공된다.
 

- Alphabet Library
   http://www.little-g.com/shockwave/library.html

  Little Fingers Software사에서 제공하는 쇼크웨이브 게임 중 하나로서, 주어진 표제를 알파벳 자모순으로 배가하는 방식이다. 취학 전 및 K-1 유아(미국에서는 유치원 과정이 K-1에서 K-4까지 4단계로 구분된다)를 대상으로 하는 비교적 단순한 게임이다.
 


- Escape Library
   http://www.arcadecabin.com/play/escape_library.html

  숨겨진 여러 가지 아이템을 활용하여 도서관을 탈출해야 하는 플래시 게임이다. 너무나 복잡한 퍼즐 방식이므로 초보자에게는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 The Goodhue Codex
   http://games.lapl.org

  로스엔젤레스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청소년용 어드벤처 게임이다. 3차원으로 꾸며진 화면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마치 도서관 내부를 실제로 돌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미술작품 등에 숨겨진 단서로 보물을 찾아야 하는 추리적 요소는 소설 ‘다빈치 코드’나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하며, 중도에 게임을 그만둘 경우 자동으로 저장되어 다음에 로그인하면 이전에 하던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게임을 개발한 Rooney Design사의 웹사이트19)에는 LA 공공도서관에 납품했던 ‘Lights Out’, ‘California History Murals Jigsaw Puzzles’, ‘Children’s Court Panel Coloring Book’, ‘Book Wall’, ‘Book Match’, ‘Author Search’, ‘Shuttle Shuffle’, ‘Robo Librarian’, ‘Check Out’, ‘Book Sort’, ‘Art Match Up’ 등의 다양한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 Best Library rerun
   http://emulland.tistory.com/20

  1999년 GMA/V챔프 게임 제작 공모전에 출품된 게임이다. 새로운 책을 구비하고 시설을 확장하며 점유율 80%를 넘겨야 하는 턴 방식의 경영 시뮬레이션인데, 인근의 도서관끼리 경쟁하는 구도가 독특하다. DOS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MS Windows-XP 이상의 운영체제에서는 실행되지 않는다.

- Library Book Search
   http://www.simtel.net/product.php[id]33506[cid]90

도서관이나 책에 관한 문제를 풀면 청구기호 레이블이 표기된 책 1권이 표지와 함께 나타나며, 이 책을 바탕화면에 나타난 DDC 주류로 구분된 서가에 올바르게 꽂으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고급 레벨에서는 청구기호가 제시되지 않으므로 책 표지에 기재된 표제만으로 분류번호를 배정해야 한다.

이 게임은 필요에 따라 문제를 수정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퀴즈는 bksearch.qtn 파일을 텍스트에디터로 열어 수정하면 되고, 분류 문제는 책표지를 197×267 이내의 gif 파일로 만들어 프로그램 폴더에 넣어준 다음 punbooks.LST 파일을 텍스트에디터로 분류번호와 그에 대응하는 이미지 파일명을 수정 또는 추가하면 된다.


 

- Library of the Ages
   http://www.flyordie.com/games/download/library.html

  제한된 시간 이내에 고서를 도서관 서가에 배열하는 게임이다. Full Armor Studios에서 개발한 14일용 쉐어웨어(shareware)로 배포되고 있다.
 

- Book Bind
   http://blazewave.com

  도서관에 그렘린이 침입하여 서가를 쓰러뜨려 책의 표제가 사라지는 사고가 벌어진다. 플레이어가 책들을 서가에 다시 배열하기 위해 책등의 표제를 올바르게 완성해야 하는 일종의 단어게임이다.

  초반에는 표제가 세 개 또는 네 개의 알파벳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난이도가 높아져 더 많은 단어를 조합하여 표제를 완성해야 한다. 유료 및 트라이얼(trial) 버전으로 제공된다.


 

- LibraryGames.com
   http://www.librarygames.com

  이 사이트는 컴퓨터 게임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학교도서관 및 공공도서관에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게임을 통해 도서관 이용법을 익히게 할 수 있는 각종 게임 도구, 비디오, 교재 등을 판매하고 있다.
 

- Library Games, Storytimes, Library Programs for Kids
   http://www.librarygames.net

  이 사이트 역시 17년간의 학교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경력을 가진 다이안 브릭스(Diane Briggs)가 제작한 ‘I Love Books’와 ‘Library Lollapalooza’라는 CD를 판매하는 곳이다.

 

참고문헌

Czarnecki, Kelly. 2007. “A Revolution in Library Service: Gaming is More Than Just a Lure into the Library”. School Library Journal, 5. <http://www.schoollibraryjournal.com/article/CA6438272.html>
Hawkins, Donald T. & Barbara Brynko. 2006. “Gaming: The Next Hot Technology for Libraries?”. Information Today, 23(6): 1.
Leach, Guy J. & Sugarman, Tammy S. 2005. “Play to Win! Using Games in Library Instruction to Enhance Student Learning”. Research Strategies, 20(3): 191-203.
Nicholson, Scott. 2007. The Role of Gaming in Libraries: Taking the Pulse. White paper available online at <http://boardgameswithscott.com/pulse2007.pdf>
Ward-Crixell, Kit. 2007. “Gaming Advocacy: New Ways Librarians Can Support Learning and Literacy”. School Library Journal, 9. <http://www.schoollibraryjournal.com/article/CA6472364.html>
“Dewey Decimals and Dance Dance Revolution”. The Escapist 2007/05/29. <http://www.escapistmagazine.com/articles/view/issues/issue_99/551-Dewey-Decimals-and-Dance-Dance-
  Revolution
>“Video games finding space in libraries”. The Milford Daily News 2007/08/19. <http://www.milforddailynews.com/homepage/x2110144380>
“When ‘Digital Natives’ Go to the Library”. Inside Higher Ed 2007/06/25. <http://www.insidehighered.com/news/2007/06/25/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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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www.ala.org/ala/acrlbucket/is/conferencesacrl/discforummw2007a.cfm
2) http://www.infotoday.com/cil2007/presentations/
3) http://gaming.techsource.ala.org
4) http://groups.google.com/group/LibGaming/
5) The Library Game Lab at Syracuse. http://gamelab.syr.edu
6) Gutsche, Betha. 2006. "Carvers Bay (SC) Branch Library: Gaming the Way to Literacy",     <http://www.ilovelibraries.org/news/topstories/gaming.cfm>
7) http://theshiftedlibrarian.com/presentations/glls2007/20070724DwightMcInvaill.pdf
8) http://www.lib.ncsu.edu/learningcommons/
9) http://www.lib.sfu.ca/about/surrey/gamesroom.htm
10) http://www.library.uiuc.edu/gaming/
11) Critz, Lori O., Lynn Sutton & Giz Womack. 2007. 'Gaming in academic libraries: The why and how'. July 23, ALA
      Gaming Symposium Chicago.       <http://zsr.wfu.edu/about/presentations/Sutton-Womack_Gaming_in_Academic_Libraries.pdf>
12) http://www.bngamefest.org
13) http://gamingatyourlibrary.com
14) http://www.wilmettelibrary.info/games/
15) 이외에도 베스 갤러웨이(Beth Gallaway)의 ‘Game On! Gaming at the Library’이란 단행본이 Neal-Schuman
     출판사에서 발행되었다.
16) http://www.libsuccess.org/index.php?title=Libraries_Circulating_Games 
17) http://www.kogia.or.kr
18) Tammy Allgood, Game On! Developing a game for Library Instruction,      <http://www.west.asu.edu/libcontrib/game/internet-librarian/InternetLibrarian.ppt>
19) http://www.dinosaurdesign.com

    글|전창호ㆍ부산여대 도서관 사서